목재에 상하이 예원과 동방명주가 정교하게 새겨져있는 작품. 舍得와 舍不得, 그리고 밤의 상하이 원동욱(동아대 교수) 외교광장 동지들과 함께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민영기업 复星集团을 방문한 날은, 겉으로 보면 익숙한 기업 탐방의 하루였다. 기업의 연혁과 글로벌 투자 전략, 민영기업을 둘러싼 제도 환경, 기술과 금융의 결합 가능성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일정에는 국회의원 두 분도 함께 해, 이 대통령 상하이 방문 후 한중 경제 협력과 민간 교류의 제도적 기반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질의와 의견 교환이 오갔다. 분위기는 격식 있었고, 내용은 실질적이었다. 공식 브리핑과 질의응답이 끝난 뒤에는 황푸강 인근에서 간단한 만찬이 이어졌다. 이는 통상적인 기업 방문에서 이루어지는 환대의 자리였고, 대화의 중심 역시 기업과 도시, 그리고 중국 경제의 향후 방향에 맞춰져 있었다. 운무 짙은 와이탄 강가에서 바라본 고층 빌딩들. 그 자리에서 소개된 여러 지역 특산주 가운데 특히 인상 깊었던 이름이 있었다. 舍得, 그리고 舍不得. 술의 이름이었지만, 그날의 대화 속에서 그것은 일종의 은유처럼 기능했다. “버릴 줄 알아야 얻는다” 는 舍得, “차마